일본 여행 중 가장 아찔한 순간은 몸이 아플 때도,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도 아닙니다. 바로, 눈앞의 위급한 상황에 떨리는 손으로 119를 눌렀는데,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유창한 일본어에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바로 그 순간일 겁니다."뭐라고 말해야 하지?", "내 말을 알아들을까?", "위치를 어떻게 설명해야 해?"이런 공포 때문에 신고할 골든타임을 놓쳐버린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겠죠.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. 일본어를 못해도 괜찮습니다. 지금부터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내 안전을 지킬 수 있는, 현실적인 '꿀팁'과 '치트키'를 알려드리겠습니다.1. 여행 출발 전 '골든타임'을 버는 최소한의 준비위기 상황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. 당황해서 머릿속이 하얘지기 전에, 아래 내용들을 스마트폰에 미리 저장하거나 캡..
일본으로 여행을 오셨거나, 혹은 거주하고 계신가요? 즐거운 일상도 잠시, 누구나 한 번쯤은 예기치 않게 아프거나 다치는 상황을 겪을 수 있습니다. 막상 이런 상황이 닥치면, 낯선 언어와 익숙하지 않은 의료 시스템, 비용에 대한 걱정 때문에 병원 방문이 막막하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.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봐야 할지, 내게 필요한 도움은 어디서 받을 수 있는지 혼란스럽기만 하죠. 일본에서 내 상황에 맞는 병원을 찾고, 진료받고, 보험을 처리하는 전 과정을 총정리한 완벽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.이 글의 내용을 확인해두시면, 일본에서 아플 때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든든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. Part 1. 병원에 가기 전, '골든타임'을 위한 3가지 준비 무작정 병원을 찾아 헤매기 전에, ..
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. "언제 어디서든 흔들림을 느낄 수 있다"는 말이 있을 정도로, 작은 규모의 지진은 일본 사람들에게 일상적인 현상에 가깝습니다. 하지만 외국인 여행자에게는 이야기가 다릅니다. 낯선 환경, 언어 장벽, 예기치 못한 상황이 겹치면 순식간에 공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많은 여행자들이 "탁자 밑에 숨어라" 정도의 상식은 알고 있지만, 실제 상황에서 그 정도로는 부족합니다. 호텔, 지하철, 쇼핑몰, 거리 등 각각의 장소마다 대처 방법이 다르며, 지진 이후에도 여진이나 교통 마비, 정전 등 다양한 문제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.이번 글에서는 일본 여행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지진 대비 매뉴얼을 상황별로 정리했습니다. 특히 여행자들이 놓치기 쉬운 세..